책 리뷰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마이클 투히그, 클라리사 옹 - 완벽주의의 부작용, 본질, 극복 방법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완벽주의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은 이러한 완벽주의의 본질을 파헤치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합니다.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관점과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완벽주의의 실체와 그 부작용

완벽주의는 단순히 높은 기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완벽주의를 '적응적 완벽주의'와 '부적응적 완벽주의'로 구분합니다. 적응적 완벽주의는 행복, 성실성, 삶의 만족 등 긍정적 결과물과 연결되어 있는 반면,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자기비판, 비현실적 집요한 추구, 달성 후의 불만족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완벽주의의 부작용입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근육 긴장, 두통, 불안, 짜증, 이상 식욕 등으로 나타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끊임없는 걱정과 불안으로, 이는 하루 종일 우리를 따라다니며 때로는 밤잠까지 설치게 만듭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러한 부작용들은 결국 우리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완벽주의의 뿌리와 신기루 같은 본질

완벽주의는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형성됩니다. 윗사람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기대, 완벽함에 대한 격려와 보상, 그리고 완벽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난과 처벌이 이러한 성향을 키웁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가 아닌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벽이란 결국 신기루와 같습니다. 완벽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떤 것도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고 보는 데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결함, 실수, 실책이 있기 마련이고 완벽의 정의 자체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쫓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상대가 당신이 앞설 때마다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처럼, 이는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입니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

저자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자기친절을 배우는 것입니다. 완벽주의자들은 종종 자기비판을 성공의 연료로 사용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해로울 뿐입니다. 자기친절은 단순히 실수를 허용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주의력을 마음의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에 비유합니다. 우리는 배우들(생각과 감정)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스포트라이트(주의력)를 어디에 비출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타인지 능력을 발전시키고 현재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의 새로운 공식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는 원칙보다 가치를, 형식보다 기능을, 일관성보다 경험을,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과정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현재의 순간들을 놓치게 되고, 이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마치며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낮은 기준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완벽주의의 덫에서 벗어나 더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자기친절과 현재 순간에 대한 강조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메시지입니다. 완벽주의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